순우리말 3

해거름 뜻, 해넘이·땅거미·황혼과 무엇이 다를까

한 줄 정리해거름은 해가 서쪽으로 넘어가는 일, 또는 그런 때를 이르는 순우리말 명사입니다. 하루가 저물기 시작하는 무렵을 부드럽게 가리킬 때 씁니다.뜻과 쓰임표준국어대사전은 해거름을 '해가 서쪽으로 넘어가는 일. 또는 그런 때'로 풀이합니다. 일과 때를 함께 가리키므로 '해거름이 되다', '해거름에 돌아오다'처럼 시간을 나타내는 자리에 자연스럽게 놓입니다.때를 말할 때: 해거름에, 해거름 무렵, 해거름이 되자풍경을 말할 때: 해거름의 들판, 해거름 하늘줄여서 해름이라고도 합니다.말의 짜임해거름은 '해'로 시작하는 순우리말이라 해가 지는 장면과 바로 이어집니다. 한자어 '일몰(日沒)'이나 '석양(夕陽)'보다 말맛이 부드러워 수필, 시, 일기처럼 감성을 담는 글에 자주 쓰입니다. 사전에는 어원 설명이 따로..

아슴푸레 뜻, 어슴푸레·어렴풋하다와 무엇이 다를까

한 줄 정리아슴푸레는 빛, 모습과 소리, 기억이 또렷하지 않고 조금 희미한 모양을 나타내는 순우리말 부사입니다. 꼴을 바꾸면 아슴푸레하다로 씁니다.뜻 세 가지표준국어대사전은 아슴푸레의 뜻을 셋으로 나눕니다.빛: 빛이 약하거나 멀어서 조금 어둑하고 희미한 모양. 예: 새벽 창밖이 아슴푸레 밝아 온다.모습·소리: 또렷하게 보이거나 들리지 아니하고 희미하고 흐릿한 모양. 예: 먼 데서 기적 소리가 아슴푸레 들린다.기억·의식: 기억이나 의식이 분명하지 못하고 조금 희미한 모양. 예: 어릴 적 살던 골목이 아슴푸레 떠오른다.부사와 형용사 구별아슴푸레는 부사라서 '보이다, 들리다, 떠오르다' 같은 말 앞에 놓입니다. 예: 불빛이 아슴푸레 비친다.아슴푸레하다는 형용사라서 '아슴푸레한 달빛', '기억이 아슴푸레하다'처..

나붓하다 뜻, 나부죽하다·너붓하다와 함께 익히기

한 줄 정리나붓하다는 '조금 나부죽하다', 곧 작은 것이 좀 넓고 평평한 듯하다는 뜻의 순우리말 형용사입니다. 얼굴, 그릇, 돌처럼 생김새를 말할 때 씁니다.왜 헷갈릴까소리가 '나부끼다'와 닮아서 바람에 가볍게 흔들리는 모양으로 짐작하기 쉽습니다. 그런 뜻을 가진 말은 따로 있는데, 바로 나붓나붓입니다. 나붓하다는 움직임이 아니라 넓적하고 평평한 모양을 말합니다.뜻풀이와 발음나붓하다: 조금 나부죽하다. 발음은 [나부타다]입니다.나부죽하다: 작은 것이 좀 넓고 평평한 듯하다.나붓이: 조금 나부죽하게. 나붓하다와 짝을 이루는 부사입니다.뜻을 이어 보면 나붓하다는 '작은 것이 조금 넓고 평평한 듯하다'가 됩니다.나붓하다와 너붓하다'나'를 '너'로 바꾸면 너붓하다(조금 너부죽하다)가 됩니다. 너부죽하다는 '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