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휘·자연 감각 단어

해거름 뜻, 해넘이·땅거미·황혼과 무엇이 다를까

공부의힘100 2026. 11. 7. 08:36

한 줄 정리

해거름은 해가 서쪽으로 넘어가는 일, 또는 그런 때를 이르는 순우리말 명사입니다. 하루가 저물기 시작하는 무렵을 부드럽게 가리킬 때 씁니다.

뜻과 쓰임

표준국어대사전은 해거름을 '해가 서쪽으로 넘어가는 일. 또는 그런 때'로 풀이합니다. 일과 때를 함께 가리키므로 '해거름이 되다', '해거름에 돌아오다'처럼 시간을 나타내는 자리에 자연스럽게 놓입니다.

  • 때를 말할 때: 해거름에, 해거름 무렵, 해거름이 되자
  • 풍경을 말할 때: 해거름의 들판, 해거름 하늘
  • 줄여서 해름이라고도 합니다.

말의 짜임

해거름은 '해'로 시작하는 순우리말이라 해가 지는 장면과 바로 이어집니다. 한자어 '일몰(日沒)'이나 '석양(夕陽)'보다 말맛이 부드러워 수필, 시, 일기처럼 감성을 담는 글에 자주 쓰입니다. 사전에는 어원 설명이 따로 없으므로, 짜임을 단정하기보다 뜻과 쓰임으로 기억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비슷한 말과 견주기

  • 해넘이: 해가 막 넘어가는 때. 또는 그런 현상. 해거름보다 해가 지평선 아래로 내려가는 순간에 가깝습니다. 맞서는 말은 해돋이입니다.
  • 땅거미: 해가 진 뒤 어스레한 상태. 또는 그때. 해가 이미 진 뒤라는 점이 해거름과 다릅니다. '땅거미가 지다'처럼 씁니다.
  • 황혼: 해가 지고 어스름해질 때. 또는 그때의 어스름한 빛. '인생의 황혼'처럼 끝 무렵을 비유하는 뜻도 있습니다.
  • 저물녘: 날이 저물 무렵. 해보다 '날'에 초점이 있어 하루의 끝을 넓게 말합니다.
  • 노을: 해가 뜨거나 질 무렵 하늘이 벌겋게 물드는 현상. 때가 아니라 하늘의 빛깔을 말합니다.

예문으로 익히기

일상과 풍경

  • ○ 해거름이 되자 논둑 위로 긴 그림자가 드리웠다.
  • ○ 할머니는 해거름에야 밭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셨다.
  • ○ 해거름 무렵의 강가는 바람이 선선해 산책하기 좋다.
  • ○ 아이들은 해름까지 골목에서 공놀이를 했다.

비슷한 말과 함께

  • ○ 바닷가에 나가 해넘이를 보며 한 해를 돌아보았다.
  • ○ 땅거미가 지자 마을 창문에 하나둘 불이 켜졌다.
  • ○ 서쪽 하늘이 붉은 노을로 물들었다.

글쓰기

  • ○ 해거름의 빛은 낮보다 낮게 깔려 사물의 윤곽을 또렷하게 한다.
  • ○ 그는 황혼에 접어든 나이에도 새로운 공부를 시작했다.
  • ○ 저물녘 장터는 물건을 정리하는 소리로 분주했다.

자주 하는 질문

Q. 해거름과 해 질 녘은 같은 때인가요?
가깝습니다. 둘 다 해가 지는 무렵을 말합니다. 다만 '해 질 녘'은 '해 질'과 '녘'을 띄어 쓰는 구이고, 해거름은 한 낱말입니다.

Q. 해거름과 땅거미 중 어느 쪽이 더 늦은 때인가요?
땅거미입니다. 해거름은 해가 넘어가는 일과 그 무렵이고, 땅거미는 해가 진 뒤 어스레해진 상태를 말합니다.

Q. 해름은 사투리인가요?
아닙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해거름의 준말로 올라 있습니다.

한눈에 보는 요약표

낱말 초점 뜻풀이 예
해거름 해가 넘어가는 무렵 해가 서쪽으로 넘어가는 일. 또는 그런 때 해거름에 돌아오다
해넘이 해가 막 지는 순간 해가 막 넘어가는 때. 또는 그런 현상 해넘이를 보다
땅거미 해가 진 뒤 해가 진 뒤 어스레한 상태. 또는 그때 땅거미가 지다
황혼 어스름과 그 빛 해가 지고 어스름해질 때. 또는 그때의 빛 황혼이 깃들다
노을 하늘의 빛깔 해가 뜨거나 질 무렵 하늘이 벌겋게 물드는 현상 노을이 지다

요약

해가 서쪽으로 넘어가는 무렵은 해거름, 막 넘어가는 순간은 해넘이, 해가 진 뒤 어스레한 때는 땅거미입니다. 하늘이 붉게 물든 빛은 노을로 따로 말하면 저녁 풍경을 더 정확하게 그릴 수 있습니다.

확인 자료: 표준국어대사전 (확인일 2026-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