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휘·감성 마음 단어
그루잠 뜻, 깼다가 다시 드는 잠을 부르는 말
공부의힘100
2026. 11. 4. 09:49
한 줄 뜻
그루잠은 깨었다가 다시 든 잠입니다. 새벽에 잠깐 눈을 떴다가 이불을 끌어당기며 다시 빠져드는 그 잠에 붙은 이름입니다.
왜 낯설게 느껴질까
'다시 잠들었다', '또 잤다'처럼 풀어서 말하는 일이 많아 따로 이름이 있다는 것을 잘 모릅니다. 게다가 '그루'는 나무를 셀 때 쓰는 말로 먼저 떠오르니, 잠과 이어지지 않아 더 낯설게 느껴집니다.
말이 어디서 왔을까
- 그루잠은 그루와 잠이 합쳐진 말입니다.
- 표준국어대사전은 그루잠의 어원을 따로 밝히지 않습니다.
- 다만 벼나 보리를 거둔 뒤 그 자리를 다시 갈아 농사를 짓는 일을 그루갈이라고 합니다. 한 번 끝난 자리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점을 함께 떠올리면 '다시 든 잠'이라는 뜻을 기억하기 쉽습니다.
비슷한 잠 이름과 구별하기
- 두벌잠: 한 번 들었던 잠이 깨었다가 다시 드는 잠. 그루잠과 뜻이 같습니다.
- 덧잠: 잘 만큼 잔 뒤에 또 더 자는 잠. 충분히 잤는데 더 잔다는 점에 무게가 있습니다.
- 선잠: 깊이 들지 못하거나 흡족하게 이루지 못한 잠. 토끼잠은 깊이 들지 못하고 자주 깨는 잠입니다.
- 단잠: 아주 달게 곤히 자는 잠. 그루잠이 달 수는 있지만, 한 번 깼다는 사실은 그루잠에만 들어 있습니다.
예문으로 익히기
일상 대화
- ○ 새벽 다섯 시에 깼다가 그루잠이 들어 버렸다.
- ○ 빗소리를 들으며 든 그루잠이 유난히 달았다.
- ○ 알람을 끄고 그루잠에 빠졌다가 지각할 뻔했다.
메신저·문자
- ○ 아기 재우고 나서 나도 그루잠 잤어.
- ○ 새벽에 깼는데 그루잠이 안 와서 책 읽었어.
- ○ 주말 아침 그루잠만큼 좋은 게 없지.
업무·글쓰기
- ○ 새벽 배송 알림에 깼다가 그루잠이 들어 회의 자료를 늦게 열었습니다.
- ○ 수면 기록을 보니 이번 주에 그루잠이 든 날이 사흘이었습니다.
- ○ 창밖이 밝아 오는 것을 보며 다시 그루잠에 들었다.
- ○ 할머니는 첫닭이 울면 일어났다가 그루잠을 청하곤 하셨다.
잘못 쓰기 쉬운 표현 바로잡기
- ✗ 밤새 한 번도 깨지 않고 그루잠을 잤다. → ○ 밤새 한 번도 깨지 않고 단잠을 잤다.
- ✗ 걱정 때문에 깊이 못 자고 밤새 그루잠만 잤다. → ○ 걱정 때문에 깊이 못 자고 밤새 토끼잠만 잤다.
- ✗ 한 번도 안 깨고 열한 시까지 그루잠을 잤다. → ○ 한 번도 안 깨고 열한 시까지 늦잠을 잤다.
자주 하는 질문
Q. 그루잠과 두벌잠은 같은 말인가요?
네. 사전 뜻풀이가 '깨었다가 다시 든 잠', '한 번 들었던 잠이 깨었다가 다시 드는 잠'으로 같은 잠을 가리킵니다.
Q. 낮잠도 그루잠이라고 할 수 있나요?
그루잠은 한 번 깼다가 이어서 다시 든 잠을 말합니다. 아침에 일어나 한참 지낸 뒤 낮에 자는 잠은 보통 낮잠이라고 부르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Q. '그루잠을 자다'와 '그루잠이 들다' 중 무엇이 맞나요?
둘 다 쓸 수 있습니다. '잠을 자다', '잠이 들다'처럼 '그루잠을 자다', '그루잠이 들다', '그루잠에 빠지다'로 씁니다.
한눈에 보는 요약표
| 잠 이름 | 뜻 | 핵심 |
|---|---|---|
| 그루잠 | 깨었다가 다시 든 잠 | 한 번 깸 + 다시 듦 |
| 두벌잠 | 깨었다가 다시 드는 잠 | 그루잠과 같은 뜻 |
| 덧잠 | 잘 만큼 잔 뒤 더 자는 잠 | 충분히 잔 뒤 더 |
| 선잠 | 깊이 들지 못한 잠 | 얕음 |
| 단잠 | 달게 곤히 자는 잠 | 깊고 달콤함 |
요약
그루잠은 깼다가 다시 든 잠입니다. 같은 뜻의 두벌잠과 함께 기억하고, 깨지 않고 푹 잔 잠은 단잠, 자주 깨는 잠은 토끼잠으로 구별해 쓰세요.
확인 자료: 표준국어대사전 (확인일 2026-11-04)